한화에너지는 지난 2019년 7월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권 총 204MW을 획득, 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해 9월 발전소 건설에 착공하고 내년 8월 상업운전할 예정이다.
매수자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유럽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발전기업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다. 전세계 14개국 이상에서 20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4년간 약 5억달러를 신규 투자했다.
한화에너지와 아마렌코 솔라 간 거래는 2020년 11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50MW 태양광 발전소 매각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아마렌코 솔라는 탄소배출이 적고 입지 면에서 효율적이고 비용 등을 감안해도 종합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태양광 발전을 통합, 고객사에 경쟁우위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광범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Hanwha Energy Corporation Europe S.L.U)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및 아일랜드에서 약 3GW의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2020년 스페인에 '이마히나 에네르히아(Imagina Energia)'라는 전력 리테일 사업 브랜드를 런칭해 전력 리테일 사업 및 지붕형 태양광 발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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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에너지 대표는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상승 및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 환경 속에서 태양광 발전소 성공적인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유럽 시장에서 ESS 포함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멀린스 아마렌코 솔라 대표는 "한화에너지와 두 번째 거래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스페인 내에서 총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