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월드스마트 에너지 위크' 참가…수소기술 선봬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3.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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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해 수소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해 수소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서 수소 연료전지 부품 및 소재를 선보이며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서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VENT(멤브레인 기반 소재)등을 선보인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은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루고 있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5만 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는 1989년부터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해오며 수처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했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 산업 소재·부품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전시회에서는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 방진 및 통기성 소재로 사용되며 수소,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 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 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수소 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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