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네옴시티 수주 줄줄이…근로자 숙소 프로젝트 계약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3.03.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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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글로벌/사진=한미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15,420원 ▲150 +0.98%)이 네옴시티 내 2만가구 규모의 건설 근로자 숙소 단지 프로젝트 모니터링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근로자 주거 단지 5만가구 용역 계약에 이어 2만가구 추가 계약으로 총 7만가구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현장에 건설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 부지에 숙소 48만9500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 숙소 외에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 식당, 의료시설, 종교시설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추가 2만가구 계약규모는 63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이 주거단지 설계 단계부터 발주·시공사업 관리와 현장 안전·환경 관리, 준공하자 처리, 사용승인 후 검사관리, 공사 관련 각종 분쟁조정 등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지난해 11월 수주한 5만가구 용역 계약까지 합치면 누적 계약금액은 15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8월까지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마무리했다. 2024년 11월까지 네옴시티의 설계·시공 부문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사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미글로벌은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으며 이외에도 일반 사업관리, 교통·환경·지속가능성 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까지 네옴시티 관련 건설 용역 총 7건을 따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2007년부터 사우디에서 신도시 개발 등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지 사업환경 이해도가 높고, 디지털 협업공간 구축 등 선진 PM 업무 프로세스를 갖췄다"며 "네옴시티와 같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앞으로 입찰 방식의 수주보다 정부기관·금융·시공·설계·엔지니어링·PM업체 등이 '팀 코리아'로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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