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22.10.18. [email protected]
국립통일교육원은 14일 '2023 통일교육 기본방향', '2023 통일문제 이해', '2023 북한 이해' 등 3종의 통일교육 기본서를 개편, 발간했다며 중요한 변경점을 이같이 밝혔다. 통일교육 기본서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신판이 나온 것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평화·통일교육: 방향과 관점'이라고 변경됐다가 제목에서 '평화'가 다시 빠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명시돼 있는 '통일교육'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며 "평화라는 단어를 뺐다고 해서 평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니고 평화를 관철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기본서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대해 "1948년 남과 북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 개의 정부를 각기 수립하게 되었다"라고 명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2018년 기본서에서 삭제됐던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 내의 유일 합법정부"란 표현으로 대체됐다.
아울러 '통일교육의 목표'는 2018년 '평화의식 함양, 민주시민의식 고양' 등으로 명시돼 있었으나 올해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및 민주시민의식 고취' 등으로 변경했다.
'통일문제 이해' 분야에서 납북자 문제에 억류자 문제를 추가하고 북한인권 부문도 기존 4페이지에서 8페이지로 늘려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