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만 작은 게 아냐...전력 소비량도, 소음도 '미니'
교원웰스의 정수기 '미미'는 너비가 9cm다. 성인 여성 손 한뼘의 절반 크기다. 크기는 냉수·온수 기능을 빼서 줄였다. 배수관을 연결하면 물을 6단계로 정수한다. 정수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셈이다. 정수기는 노로 바이러스, 황색포도상균 등 물속 유해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을 99.9% 제거한다.
교원웰스 미니 정수기 미미./사진제공=교원웰스.
크기만 작은 것이 아니다. 전기 사용량도, 소음 크기도 작다. 앳홈의 소형 가전 브랜드 '미닉스' 건조기는 가로·세로·높이가 약 40·40·60cm다. 부피로 따지면 일반 건조기의 4분의 1 수준이다. 한번 사용할 때 전기 사용료는 약 173원이 든다. 일반 건조기(약 330원)의 절반 수준이다. 소음은 46dB(데시벨)로 도서관 수준(40dB)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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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 식기세척기는 한번 사용할 때 전기 사용료 약 136원이 든다. 일반 식기세척기는 약 200원이 든다. 소음 수준은 56dB로 일반 주거지 수준이다. 크기는 일반 세척기의 약 65% 수준이고 세척기 중간 높이에 트레이로 돼 있어 식기를 1, 2단에 넣을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11종 살균 테스트를 통과해 아기 젖병을 살균·소독할 수 있다고 검증받았다.
앳홈의 미니 건조기. /사진제공=앳홈.
이런 소형 가전은 중소·중견 기업들의 먹거리다. 가전 대기업들이 뛰어들기에 제품 판매가가 낮은 특징이 있고 소형 가전 시장까지 뛰어들면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가전업계 설명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자사 공기청정기 판매량 중 소형 공기청정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8% 수준"이라고 했다. 앳홈은 가전업계 처음으로 '미닉스'란 소형가전 브랜드를 만들었다. 앳홈 관계자는 "소형 스타일러 등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