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 /사진=뉴스1
김히어라는 14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히어라는 극 중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된 화가 이사라를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초점 없는 눈동자와 나른한 시선 처리 등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짜 마약 한 배우를 데려온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을 정도였다.
그는 '마약쟁이 캐릭터 연기를 어떻게 했냐'는 물음엔 "처음에는 단순하게 취해있는 상태라고 생각했다"며 "넷플릭스에 마약 관련 콘텐츠가 있길래 마약 중독자가 중독되고 단약,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봤다"고 답했다.
김히어라는 흡연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를 피워봤다고. 그는 "매니저가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약한 전자담배를 구해달라고 해서 촬영에 갈 때 매니저 피울 때 옆에서 피워봤다"며 "그게 '맛있게' 피워야 해서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하면서 (담배 등에) 중독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엔 "극 중 대마초를 피우는 장면도 있는데, 이건 말아서 피우는 담배를 사용했다"며 "그런데 말아서 피우는 담배여서 그런지 머리가 아팠다. 실제로 피웠더니 머리가 핑 돌아서 '중독은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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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히어라는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에 출연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