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8000억원대 을지파이낸스센터 빌딩 인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3.03.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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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8000억원대 을지파이낸스센터 빌딩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8000억원대 대형 오피스 빌딩을 인수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을지파이낸스센터' 개발을 추진 중인 아이비네트웍스는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래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을지로 3가역 근처의 핵심업무권역(CBD)에 추진되는 프라임 오피스로 연면적 6만4989㎡, 지하7층 ~ 지상 24층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는 희림종합건축, 도시용역은 인토엔지니어링이 수행한다. 아이비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인허가를 마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진행할 계획이며 최근 매각자문사를 세빌스코리아로 정하고 준공 전 매각을 추진해왔다.



CBD내 신축급 오피스 빌딩이 적은만큼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거래에는 미래에셋운용을 포함해 삼성SRA, 코람코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본사 이전 등의 계획에 대해 "리츠 인수 등 인수 구조나 본사 활용 여부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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