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사과' 조예영, '돌싱글즈3' 멤버들에 손절

MBN '돌싱글즈3' 출연자/사진=최동환 인스타그램

'돌싱글즈3' 출연자들이 최근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던 조예영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친구를 끊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MBN '돌싱글즈3' 출연자인 전다빈, 변혜진, 이소라, 최동환, 유현철, 한정민, 김민건 등은 14일 기준 조예영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한자리에 모두 모인 모습을 공개하며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조예영과 SNS 친구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

조예영의 전 연인 한정민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조예영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은 건 배신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다. 예영이가 나쁘다, 안 나쁘다는 둘째"라고 말했다.

그는 한 누리꾼이 조예영과 잘 헤어졌다고 하자 "날 만날 때는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조예영과 연락하냐는 질문에는 "안 한다. 원래 헤어진 사람과는 연락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구제역'

앞서 조예영은 지난 8일 한 남성 팬에게 4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유튜버 구제역에 따르면 조예영은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한 팬 A씨와 두 차례 만남을 가진 뒤 "보름 안에 갚겠다"며 4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이후 조예영은 돌연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무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하는 등 연락을 끊었다. A씨가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자 조예영은 그제야 돈을 갚았다.

이 과정에서 조예영이 '돌싱글즈3' 멤버들에게 논란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거짓말한 것이 알려졌다. 그는 구제역에게 "(폭로한) 글을 내려줄 수 있냐. (전)다빈이가 자기로 오해받아서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제가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라고 안 해주실 수 있냐"고 호소했다.

/사진=조예영 인스타그램

조예영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논란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 피해를 받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가족 사업이 어려워져서 모두가 힘든 상황이 지속됐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여러모로 도움을 청했고, 그 과정에서 더 신중히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조예영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특수 건축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싱글즈3'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한정민과 방송 당시 과감하게 애정을 표현해 '19금 커플'이란 별명을 얻으며 재혼 계획까지 알렸지만, 지난달 결별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