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희망'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3.03.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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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희망'


휴온스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전문의약품 사업 외에 보툴리눔 톡신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의약품과 헬스케어 부자재 등 건강·뷰티 관련 사업의 성장속도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룹은 이를 위한 비전으로 'H.O.P.E(Harmony 시너지 극대화, Overcome 위기 극복, Pinpoint 선택과 집중, Efficiency 경영 효율화)'를 제시했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21,550원 0.00%)은 14일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16.1% 증가한 6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같은 기간 19% 늘었다. 휴온스 (34,400원 ▲100 +0.29%),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4924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이 2138억원, 뷰티·웰빙 부문이 1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마취제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을 주도했다. 뷰티·웰빙 부문에서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단일 브랜드로 매출 385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주력 사업은 물론 보툴리눔 톡신과 CDMO사업에서도 드라이브를 걸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과 헬스케어 부자재 등 건강·뷰티 관련 사업도 강화하면서 성장세 유지는 물론 실적 경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건기식 사업에서는 최근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단일제품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휴온스는 메노락토에 이어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전립선 사군자'까지 출시하며 남성 전립선 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제약·바이오 CDMO 사업과, 화장품 OEM·ODM 사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진출 강화와 일본 사업 확대, 개량신약 개발 증대 및 헤파린 원료 허가 획득, 건기식 개별인증 허가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을 풀어 미래 지속성장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를 위해 H.O.P.E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과 연구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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