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병원 늘린다… 복지부, 최대 보조금 10억 수행기관 공모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3.03.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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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지부사진= 복지부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 병원이다. 복지부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사업 대상병원을 선정하고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을 지원해 의료기관과 관련 기업에서 스마트병원 우수 선도모델을 구축·개발해오고 있다.



올해는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학·협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환자 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 의료진 교육·훈련 △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평가 시 3개 지원 분야에 더해 지역기반 의료 네트워크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소규모 병원이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 의료마이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신청한 의료기관(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사업목표와 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내용의 적정성, 사업수행 역량 및 성과관리 계획, 확산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4월경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자부담 50% 이상)받아 오는 12월까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과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은 지원 분야에 의료기관 상황과 의료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선도모델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개최해 지원 분야별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의료기관에 적용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은 병원운영의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의료진 업무를 지원해 궁극적으로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지역 중소병원의 참여를 넓히는 등 스마트화를 위한 지역사회 내 상생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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