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뉴타운 태양광시공. /사진제공=LH
LH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태양광설비가 설치된 단지는 총 537곳(37만4000가구)로, 용량은 45.4MW에 달한다. 약 20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절감되는 전기요금은 연간 12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421개 단지 내 승강기 운행 중에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공용부 전기설비에 사용하고, 약 25만 가구의 조명기구를 LED로 교체해 전기 소비량을 절감하는 등 연간 72억원을 추가 절감했다.
태양광발전설비 현장 모습. /사진제공=LH
열효율 개선을 위해 새로운 열원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난방의 경우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중앙에 여러대의 보일러를 보아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10% 이상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다. 지역난방에는 열배관을 4가닥에서 2가닥으로 줄이고 세대별 열교환기를 설치하는 '통합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비용을 7% 이상 절감한다. 이밖에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세대별 냉난방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추가 도입한다.
올해 LH는 전력 수요관리 활성화, 제로에너지 주택 확대 등을 통해 가구 당 관리비를 연평균 25만1000원 절감한다는 목표다. 2025년에는 가구 당 절감 규모를 39만7000원까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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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에너지가격 현실화에 따른 관리비 증가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LH는 맞춤형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