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인터배터리서 3.6t 대형 동박 실물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3.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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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이미지 /사진제공=SKCSK넥실리스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이미지 /사진제공=SKC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오는 15일부터 3일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이 담긴 동박 실물을 전시한다.

SK넥실리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동박'을 주제로 동박의 구릿빛 색채와 역동성을 반영한 135㎡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첫 번째 존인 '웰컴 투 SK넥실리스 존'을 통해 실제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박 마더 롤(Mother Roll)을 전시한다. 머리카락의 25분의 1 수준인 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동박이 1358mm의 폭, 48km의 길이로 감겨 있으며 무게가 3.6톤(t)에 이르는 실물이다. 대형 동박 실물을 일반인이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은 SK넥실리스 부스가 유일하다.

SK넥실리스의 얇은 동박을 넓고, 길게 만드는 제조 기술력은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롤 당 길이가 길수록 고객사가 롤 교체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고 품질 유지에도 기여한다. 또한 광폭 동박을 사용할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면적의 음극을 생산할 수 있다.



'뉴 모빌리티 프론티어 존'에선 동박 제조공정을 모형으로 연출해 전시한다. 원재료부터 용해와 제박, 슬리팅, 검사 및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글로벌 No.1 이노베이터 존'은 SK넥실리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 고강도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에 필수적인 고연신 제품 등 각 제품에 관해 설명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존'에서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서 진행 중인 증설 현황과 2026년 연산 25만톤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및 고객 확장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SK넥실리스는 지난달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2024년부터 5년간 수요의 80%에 달하는 대형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 계약을 협상 중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인터배터리를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계획을 주요 고객사 및 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알기 쉽게 알리겠다"며 "전 생산과정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공정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뒷받침하는 제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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