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뜬 '서울패션위크' 내일 개막..무대 디자인 확 바뀐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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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디자이너·1개 기업 패션쇼…CJ온스타일과 온라인 기획전

글로벌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 /사진제공=서울시글로벌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 /사진제공=서울시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행사인 '서울패션위크'가 내일(15일) 개막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23개국 13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코로나19(COVID-19) 이후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쇼'도 함께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닷새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1개의 디자이너·기업 패션쇼를 선보이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무대 디자인이다. 아트홀1관은 생동감 넘치는 관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원형'으로 무대를 바꾸고, 아트홀2관은 대형 LED(발광다이오드)를 설치해 한층 더 선명하고 영상미가 극대화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무대에서는 '얼킨(ul:kin)'의 컬렉션과 함께 총 5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진행한다. 오프닝 전 행사에는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도 참석한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박윤수 디자이너의 '빅팍' 패션쇼 이후 모든 참여 브랜드의 대표작품 3개 착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피날레쇼가 펼쳐진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
아울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쇼(수주박람회)도 DDP에서 열린. 이번 시즌은 전 세계 23개국, 130여명 규모의 해외 패션 바이어가 방문한다. 유럽 및 미주권 주요 백화점, 편집숍 바이어 유치를 대폭 강화했고, 방문이 어려운 중화권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수주상담회도 병행해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DDP 어울림 광장에서는 패션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라이브 스튜디오와 시민들이 패션쇼 런웨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포토존 등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또 라이브스튜디오에서는 '패션스타일링 토크쇼'도 진행된다.

참여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CJ (122,000원 ▼500 -0.41%)온스타일과 서울패션위크 온라인 기획전도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패션쇼에서 마음에 들었던 브랜드의 의상을 온라인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작품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K-패션 경쟁력을 키우는 구심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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