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끝난 에스엠,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목표주가 UP-하이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3.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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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벌였던 치열한 인수전 경쟁이 12일 막을 내렸다. 하이브는 이날 SM에 대한 인수 절차 중단을 선언했고, 카카오 측은 앞으로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SM 경영권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동구 SM 본사의 모습.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벌였던 치열한 인수전 경쟁이 12일 막을 내렸다. 하이브는 이날 SM에 대한 인수 절차 중단을 선언했고, 카카오 측은 앞으로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SM 경영권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동구 SM 본사의 모습.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에스엠 (91,300원 ▲1,200 +1.33%)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현재 에스엠 주가는 11만3100원(13일 종가)이다.

에스엠 주가는 지난 12일 카카오-하이브 합의 이후 급락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공개매수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SM 3.0이 본격 실행되고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은 지금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 올해 추정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9% 증가한 1582억원으로 상향했다. △아티스트 활동량 증가에 따른 본업 실적 개선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SM브랜드마케팅(SMBM)/드림메이커와의 거래 구조 개선 △하이브와 플랫폼 사업 협력에 따른 2차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 가속화 등을 감안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K-POP 최대 트래픽을 자랑하는 하이브와의 플랫폼 사업 협력에 따른 팬베이스 확장 가능성과 최대주주로 등극할 카카오(엔터)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아티스트 활동량 증가와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 추정치 기준 P/E(주가수익비율) 24배 수준인 현재 주가에서는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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