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뒤쪽)가 라스무스 회이룬(앞쪽)을 밀착 마크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주말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역시 "김민재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완벽했다. 이탈리아에 온 후 최고의 경기였다"면서 "김민재의 모든 태클과 견제는 홈구장의 박수와 환호성을 통해 강조됐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전반 내내 회이룬을 꽁꽁 묶으면서 오히려 자신이 패스 성공률 98%로 전방에 볼을 공급하는 맹활약을 했다. 결국 회이룬은 후반 시작 전 루이스 무리엘과 칼같이 교체돼 굴욕을 맛봤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는 고대 로마의 검투사처럼 달리고 싸우면서 상대와 몸싸움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올 시즌 그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괴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면서 "회이룬은 그런 김민재를 만나 커리어 중 최악의 밤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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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탈리아에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김민재에게는 벌써 유럽 명문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4500만 유로(약 632억 원)라는 높은 금액의 바이아웃이 있지만, 기꺼이 내고 데려가겠다는 빅클럽이 부지기수다. 대표적인 곳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이다.
매체는 4500만 유로가 저평가라고 말한다. 데일리메일은 "만약 김민재가 좀 더 이국적인 성을 가졌다면 아마 2억 유로(약 2808억 원)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양인이라는 것과 유럽 상위 리그에서의 경험 부족은 그의 시장 가치를 낮게 만든다. EPL팀들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려 할 것이다. 나폴리는 그 바이아웃을 빠르게 취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라스무스 회이룬./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