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과로 말문을 열었다. 이 사장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단행했고 그 중심에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인프라 확장이 있었다"라며 "특히 고객에게 홈플러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객 기반 확대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둬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장기적 관점의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고객 경험'에 주력한 전년도 전략과 성과를 발전적으로 확장해 '지속 성장'을 이루고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6대 전략은 △모든 점포의 성장 실현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구현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추진 △활기차고 긍정적인 문화 구축으로 정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도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먹거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품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높인다.
이 사장은 신선식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상품 역량과 구색을 강화하고 '다이닝 스트리트', '와인&위스키', '월드 푸드', '키친 웨어'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 집객을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객 편의에 집중한 '온라인 맞춤배송',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Mall 공간 효율화', 고객 소비 데이터 기반 '통합 마케팅' 전략도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