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된 상품으로, 올해 초부터 규모가 우상향 중이다. 연초 75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액은 지난달 초 200억원, 약 한 달 뒤인 지난 10일에는 31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돋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77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는 21거래일 연속(1월 26일~2월 23일)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긍정적인 수익률 흐름도 개인 순매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에는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약세로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올해 들어 관련 종목이 반등하며 연초 이후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개월 및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4.54%와 16.82%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를 24.72% 편입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챗GPT 열풍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내 분야별 1등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에 대한 개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