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대교 통행료 인상 검토

머니투데이 울산=노수윤 기자 2023.03.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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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결정, 인상 시 시민부담 가중

울산대교 모습./사진제공=울산시울산대교 모습./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오는 4월1일 조정을 앞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통행료는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매년 4월1일 조정한다.

현재 통행료를 받는 곳은 △전구간(매암교차로~염포산 영업소) △울산대교 구간(매암교차로 ~예전영업소)이며 염포산 터널구간(아산로~염포산영업소)은 올해 1월부터 무료화했다.



통행료는 전구간의 경우 소형 1900원, 중형 2800원, 대형 3800원이나 100∼200원을 감면해 운전자가 부담하는 통행료는 각각 1800원, 2700원, 3600원이다. 대교구간은 운전자 부담 통행료가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통행료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사 측에 손실분을 보전했으나 염포산 터널구간 무료화로 보전금액이 늘어난 데다 향후 통행료 증가로 보전비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5.1% 상승하면서 통행료 인상을 압박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대폭 상승해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증가와 통행료 동결에 따른 재정 부담 등을 검토해 이달 말 인상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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