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요정마을 놀러오세요"..'페어리타운' 17일 봄맞이 오픈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03.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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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테마공간 선보여

튤립과 수선화 등이 펼쳐진 포시즌스가든에 선보이는 '페어리 타운'의 모습/사진제공=에버랜드튤립과 수선화 등이 펼쳐진 포시즌스가든에 선보이는 '페어리 타운'의 모습/사진제공=에버랜드


삼성물산 (150,100원 ▼300 -0.20%)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봄을 맞아 요정마을을 구현한 '페어리 타운'(Fairy Town)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새로 문을 여는 페어리타운은 누구나 동심과 상상 속에서 그려봤던 요정마을을 봄 테마공간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K팝 뮤직비디오 아티스트들과 함께 페어리 타운을 연출하고 온오프라인 요정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페어리타운은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 행복을 만드는 요정마을을 테마로 조성됐다. 에버랜드는 아이유와 박재범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플립이블 등 K팝 아트팀과 협업해 페어리타운을 뮤직비디오 세트장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포시즌스가든을 순회하는 열차는 페어리 타운 오픈을 맞아 요정 컨셉의 '페어리 트레인'으로 변신했다. 요정들이 인간세상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스토리로 꾸며진 '행복연구소'에서는 MZ세대에게 인기있는 영수증 자판기를 활용해 고객 개인별 맞춤형 행복 처방전을 출력할 수 있다.



'페어리 뷰티살롱'도 운영된다. 요정 드레스는 물론 헤어와 메이크업, 소품 착용 등을 통해 직접 요정 체험을 가능하고, 변신 후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나비요정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페어리 포토타임'이 매일 2~3회씩 진행되며, 높이 23미터의 타워트리 내부에는 요정 프레임이 적용된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페어리 포토 스튜디오'도 마련돼있다.

포시즌스가든은 튤립 등 100여 종 약 120만송이의 봄꽃으로 가득 채워진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은 오는 24일 문을 열어 만첩매와 율곡매, 용유매 같은 매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봄맞이 불꽃쇼, 퍼레이드 등 대형 야외공연들도 준비됐다. 브라질 리우와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100만개 발광다이오드 전구로 꾸민 '문라이트 퍼레이도'도 매일 한 차례씩 펼쳐진다.

정병석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페어리 타운은 고객들의 동심과 상상력이 펼쳐지는 곳"이라며 "매시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마치 다른 차원에 여행 온 듯 고객들의 동심이 진화하는 새로운 에버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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