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 강지섭의 옷방에서 포착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연관 예수 액자 /사진=머니투데이 DB, tvN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캡처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의혹이 불거졌던 배우 강지섭이 결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삭제했다. "이미 탈교했다"며 예수 그림 액자를 부쉈음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이 잦아들지 않으면서다.
정명석 생일=인생 멘토 생신…강지섭, JMS 신도 의혹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의혹이 불거진 배우 강지섭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캡처, 강지섭 트위터 캡처
강지섭은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 M'에 출연했을 당시 옷방에 JMS와 연관된 예수 액자를 둔 것으로 확인돼 JMS 신도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강지섭 "JMS 탈퇴…사악한 행동 알게 돼"
배우 강지섭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에 강지섭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강지섭은 4~5년 전 JMS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속사 측은 "강지섭이 대학생 시절 성경 공부를 하자며 접근해 온 신도를 따라 JMS에 다니게 된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교주가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 느껴 탈퇴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지섭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라며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JMS 예수 액자 폐기…"얼굴 훼손한 사진 공개해달라" 요청에 SNS 탈퇴
배우 강지섭은 JMS 신도 의혹이 불거지자 JMS 예수 액자 사진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액자 테두리 및 배경 부분만 훼손된 점, 얼굴 부분은 공개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탈교한 척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강지섭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강지섭은 예수 얼굴 부분이 아닌 배경 부분만 훼손시킨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왜 JMS 예수 얼굴 부분은 찢지 않은 거냐"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심지어 "액자는 몰라도 사진은 고이 접어둔 거 아니냐"며 이른바 위장 탈교 의혹을 제기했고, 강지섭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정명석이 젊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었다. 강지섭뿐만 아니라 그룹 DKZ 멤버 경윤 역시 JMS 신도이며 거짓 탈교 선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