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산전 검사 및 신생아유전체 검사 매출 46.8% ↑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3.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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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산전 검사 및 신생아유전체 검사 매출 46.8% ↑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 (415원 0.00%)(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지난해 산전 검사 및 신생아 유전체 검사 분야 매출이 67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 내 점유 비율도 전년 5.9%에서 10.6%로 상승했다.

산전 검사 '더맘스캐닝'은 임산부의 혈액 검사를 통해 태아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비침습 액체생검 기술이다. 임산부의 혈액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유산이나 양수파열 위험성이 없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 임신부 혈액 내 미량으로 존재하는 태아 DNA를 추출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수적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또 '더맘스캐닝'은 기존의 산전 검사에 비해 99% 이상의 높은 정확성과 이용 편리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임신 초기 검사가 가능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각광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생아 검사 '지스캐닝'는 출산 후 신생아에게 발현될 수 있는 염색체 이상 및 유전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는 검사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어도 증상 유무를 판별하기 어렵다. '지스캐닝'은 극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높은 정확도로 신생아의 희귀 유전자 질환에 대한 위험을 파악한다.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변이뿐만 아니라 임신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변이도 검출할 수 있다.



'더맘스캐닝', '지스캐닝'은 각 유전체 분석분야별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EDGC가 확보한 신생아 유전체 데이터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EDGC의 산전 검사와 신생아 유전체 분석 매출이 꾸준히 성장 중인 점이 눈에 띈다. 출산율은 하락하는 추세지만,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만 35세 이상 고위험 산모들의 검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DGC의 산전 검사는 기술적 우수성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 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CORDLIFE),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 랩(BRIA LAB)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 진단회사 메디테크(MEDITECH)와의 계약으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DGC 관계자는 "산전 검사 및 신생아 유전체 검사 분야 매출은 2020년부터 평균 4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통해 EDGC의 비침습 액체생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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