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싸이토젠이 AI(인공지능) 전문가인 한국공학대학교의 박성호 교수, 강지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CTC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다. RNA, DNA, 단백질 등 다양한 레벨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향후 액체생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체다. CTC가 가진 잠재적 가치는 꾸준히 인정받고 있지만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의 높은 난이도가 높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CTC에 대한 연구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싸이토젠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해 인수한 텍사스 휴스턴의 클리아랩(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LAB)에서 제공할 LDT(Lab development Test)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해 미국 진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시장에서 정밀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연구 결과를 CTC 분석에 대한 비용과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CTC 기반의 진단법을 상용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