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공조 솔루션'…삼성전자의 유럽시장 공략법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3.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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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에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 신제품을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에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 신제품을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이달 13~17일(현지시각) 열리며, 삼성전자는 489㎡(약 150평)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 'EHS모노 R290'와 'EHS모노 HT콰이어트' 등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신제품을 선보인다. EHS제품은 기존 보일러를 대체하는 공조시스템으로 냉·난방과 온수공급이 가능하다.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를 적게 발생시켜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EHS모노 R290은 삼성 EHS 제품 중 처음으로 자연냉매인 R290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효율(SCOP)이 대폭 향상되고, 최대 75℃(도)의 난방용 고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저소음 기술이 적용된 EHS모노 HT Quiet 제품도 소개한다. 최저 35dB(데시벨) 수준으로 작동돼 '콰이어트 마크(Quiet Mark)' 인증을 획득했으며, 자체실험 결과 영하 25℃의 극한에서도 100%의 난방성능을 구현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주최측으로부터 '디자인 플러스(Design Plus)'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EHS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인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집안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고, EHS 뿐 아니라 삼성 가전들과 연동돼 집안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제안해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벽걸이형과 1Way·4Way 카세트형 무풍에어컨 라인업도 전시한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ISH 2023 냉난방 공조전시회에서 선보인 차별화된 제품을 비롯해 앞으로도 친환경, 고효율 냉매가 적용된 EHS 제품으로 유럽 냉난방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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