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 뭐기에…"빨리 만나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3.03.12 17:49
글자크기
(파주=뉴스1) 송원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경기 파주 축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파주=뉴스1) 송원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경기 파주 축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손흥민(토트넘)의 골에 "기쁘다"며 "빨리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의 3라운드 FC서울-울산현대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날 새벽(한국시간) 토트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것에 대해 묻자 "안다. 손흥민이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은 토트넘 선후배라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런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서 3경기만에 EPL 통산 99호인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런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서 3경기만에 EPL 통산 99호인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린스만 감독은 1990년대 현역 시절 세계적 공격수였다. 그는 1994~1995시즌과 1997~1998시즌에 각각 토트넘에서 뛰었다. 1994~1995시즌에는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소속으로 토트넘에서 임대로 뛰었던 1997~1998시즌에는 15경기 9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과거에 토트넘에서 뛴 선수"라며 "토트넘의 경기는 거의 모두 보고 있다. 손흥민의 '빅 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을 응원했다. 그는 지난 9일 경가도 파주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최근 부진에 대해 "모든 선수가 겪는 하나의 과정"이라며 "업 앤 다운(오르내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골은 이 같은 감독의 격려에 화답한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대표팀 기술자문을 맡는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 마이클 김 대표팀 코치,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함께 K리그를 지켜봤다.

오는 3월24일 대표팀의 콜롬비아전(울산)과 28일 우루과이전(서울)에 나설 선수 명단은 13일 공개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와 관련, 선발 기준에 관해 "간단하다"며 "카타르월드컵 참가 선수 기준"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 후반전을 관전하고 있다.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 후반전을 관전하고 있다.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노팅엄포레스트의 2022~23시즌 EPL 27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에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로써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골을 넣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다른 리그 골을 합쳐 시즌 전체로는 10골을 달성했다. 또 개인 통산 EPL 99골을 달성, 100골까지 한 골만 남겼다.

토트넘은 3-1 승리를 거뒀다. '골잡이' 해리 케인이 두 골을, 그의 단짝 손흥민이 쐐기골을 찔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