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79% UP "추가 상승 여력 있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3.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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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127% 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79% UP "추가 상승 여력 있다"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3월 둘째주(3월6일~10일)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도현우·문소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본격화'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고객사 다변화 진행 중'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판매량 강세와 계약 체결 기대감의 합작품' 등입니다.



1분기부터 메모리 감산·투자 축소 영향 본격화
도현우·문소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 1분기부터 낸드(NAND) 투자 축소와 감산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진쎄미켐 (48,250원 ▲1,650 +3.54%)의 주력 제품인 KrF(불화크립톤) 포토 레지스트 출하량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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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동진쎄미켐에 대한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급격한 둔화로 올 1분기부터는 투자 축소, 감산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1월부터 본격적인 감산을 확대하고 있다.

IT 비수기, 경기 둔화로 이런 추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진쎄미켐의 올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대비 21% 감소한 2949억원, 영업이익 44% 줄어든 324억원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기대중인 동진쎄미켐의 차세대 제품 EUV(극자외선) 포토 레지스트 양산 사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금속 산화물 레지스트와 건식 레지스트와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동진쎄미켐 입장에서는 리스크 요인이다.

테슬라와 양극재 공급 계약 맺은 엘앤에프, 매출 고성장 기대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 제공=엘앤에프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 제공=엘앤에프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174,100원 ▼2,100 -1.19%)의 생산능력(CAPA) 증가에 따라 2026년까지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테슬라 직납 양극재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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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5% 증가한 1조4880억원, 영업이익은 53.9% 늘어난 820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 수익성은 구지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계약 금액은 약 3조8000억원 수준이다.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최종고객사인 테슬라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테슬라의 직납 벤더가 됐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는 연말 기준 2023년 13만톤, 2024년 22만톤, 2026년 40~43만톤(국내 28~30만톤, 해외 10~13만톤)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매출액도 2023년 7조, 2024년 10조, 2026년 26조(해외 8조)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14만원→25만↑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274,000원 ▼3,500 -1.26%)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25만원으로 79% 높여잡았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올 들어 127% 상승했는데 상승여력이 더 있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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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올해 추정 매출액은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104억원으로 각각 기존 대비 각각 19%, 16% 상향했다.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대비 66% 증가, 전기차용 한정으로는 114%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에코프로비엠 목표 PER(주가순이익비율)은 기존 50배에서 72배로 상향하고 추정 EPS(주당순이익)는 14% 상향했다.

에코프로비엠 이익 추정치 상향의 근거는 가팔라진 삼성SDI의 전기차용 2차전지 탑재량 증가세(1월 전년대비 53% 증가, SNE리서치 자료), SK온의 올해 전지 출하량 가이던스(전년대비 매출액 약 2배 증가)의 반영 때문이다.

다만 2차전지 양극재·원재료의 가격 하락 전환과 1~2월 전기차 판매 증가율 둔화로 업황이 강세라 단언할 수 없고 올해 이익 컨센서스가 하향되고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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