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사진=김사무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2일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카카오 (37,400원 ▲50 +0.13%)가 경영권을 확보하고 에스엠 경영진들의 자율적,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브 (176,100원 ▼2,500 -1.40%)와의 협업도 가능하게 돼 에스엠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이라며 "완벽한 결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에스엠 경영진들이 내놓은 SM 3.0 전략이 계획대로 실행이 된다면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우호적인 주주로 남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약 1% 가량의 에스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대해 "카카오가 에스엠 경영진과 임직원을 신뢰하고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자율적,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개매수가 15만원에 대해서도 "하이브측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보다 의미 있게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은 주주관점에서 좋은 일" 이라며 "특히 기존 최대주주 이수만이 하이브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한 가격인 12만원보다도 25% 높은 가격으로 이는 일반주주들이 지배주주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고 매각하는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