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미아 138명 찾아준 편의점 CU…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연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3.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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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 장학금 수여...참가자들 CU상품권 증정

/사진제공=BGF리테일./사진제공=BGF리테일.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과 제3회 전국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을 연다.



제출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주제는 △아이CU 캠페인(미니 파출소 CU가 있어 행복한 우리 동네) △아동 실종 예방(미아·유괴 예방 원칙 알기) △아동 학대 예방(어른들에게 전하고픈 우리 마음) 3가지다. 주제 하나를 골라 8절 또는 4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스캔본을 양식에 맞춰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이나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부문별 참가자 나이에 따라 유치부·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중등부, 고등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심사한다. 내부 심사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국민투표를 해 5월 중 수상자를 발표한다.



지난해까지 참가자 나이는 만 13세 이하로 제한했다. 하지만 매년 참가자가 많이 늘어난 추세를 감안해 BGF리테일은 올해 참가 연령을 만 18세 미만으로 늘렸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장학금 50만원을 받는다. 아이CU캠페인 부문 수상자는 BGF리테일 대표이사상, 아동 실종 예방 부문은 보건복지부장관상, 아동 학대 예방 부문은 경찰청장상을 받는다.

또 부문별 20명씩 모두 60명에게 좋은친구상을 주고 CU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참가자 선착순 1000명에게도 CU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개 CU 가맹점을 '미니 파출소'로 활용하는 아이CU 캠페인을 2017년부터 해왔다. 길 잃은 아이를 편의점이 보호하다가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5년 동안 지난해 12월 기준 아이 138명이 해당 캠페인으로 가족 품에 돌아갔다.

양재석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더 많은 사람이 아이CU 캠페인 등 아동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알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지킬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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