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하루만에 세계 3위…김은숙 "내가 봐도 잘 썼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3.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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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더 글로리'가 파트1에 이어 파트2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공개 하루 만에 세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5시 공개된 지 하루 만이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더 글로리'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롴,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국에서는 2위에 올랐다. 파트1이 앞서 넷플릭스 TV쇼 부문(비영어)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 파트2 순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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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주말을 맞아 '더 글로리'를 정주행했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부터 잠수탄다", "애들 밥은 미리 챙겨놔야 한다.", "궁금해서 넷플 결제했다", "금요일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스포 보기 싫어 정주행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호평이 많다. 출연진의 연기력은 물론, 파트1에서 뿌린 '떡밥' 대부분 파트2에서 회수됐다는 평가다.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극본과 안길호 감독의 연출까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은숙 작가 역시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작가는 9일 진행된 '더 글로리' GV에서 "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다"고 말했다.


안길호 감독 역시 "파트2 작업을 하면서 스태프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9화보다 10화가 더 재미있고 10화보다 11화가 재밌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16화가 가장 큰 재미를 주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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