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연식품박람회 한가운데 풀무원 대체육 식품 부스 '북적'

풀무원USA가 지난 8~11일 美 자연식품박람회 부스에서 현지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풀무원 식물성 지향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이 지난 8~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3)'에 참가했다.

자연식품박람회는 올해 42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네슬레와 다논, 스타벅스 등 3182개 기업이 참가했고 식품업계 관계자 6만여명이 방문했다.

풀무원은 박람회에 2003년부터 17차례 참가했다. 미국법인 풀무원 USA는 박람회에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 식물성 볶음밥, 식물성 만두 등을 전시했다.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는 식물성 스테이크를 숯불에 굽고 고추장 양념을 바른 제품이다. 스위트 칠리 도핑두부는 두부를 굽고 한국식 칠리소스와 참기름, 마늘, 생강 등을 가미했다. 두 제품은 올 봄부터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알버슨스 등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한다.

풀무원은 2021년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후 다양한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개발해왔다. 식물성 지향 식품은 식물성 고기와 발효유 등 식물을 원료로 만든 식품들을 풀무원이 묶은 개념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고 숯불 직화 불고기, 한식교자 만두 등 식물성 지향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풀무원USA는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를 론칭했고 유통업체, 대학 캠퍼스, 현지 레스토랑 체인 등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체육 등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