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낮 12시 체코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2라운드(8강) 진출이 가능한 경우의 수도 하나 남아 있다. 한국이 남은 체코전과 중국전(13일)에서 모두 승리한 뒤 체코가 호주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이 경우, 한국과 호주, 체코가 2승 2패로 동률이 되는데 팀 간 최소 실점을 계산해 한국이 올라갈 수도 있다.
다음은 12일 경기 전 이강철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에 임하는 각오.
- 선발 라인업의 변동이 있을까.
▶ 에드먼이 9번으로 가고,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나간다. 박건우가 1번이다. 강백호가 1루수를 맡는다.
- 체코의 경기력은 어떻게 보나.
▶ 신체 조건이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성장했다. 빠른 공 대처도 가능하더라. 큰 변화구에는 약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력이 많이 올라갔다고 본다.
- 마운드 운용 계획은.
▶ 고영표도 체크해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제구 되는 투수들과 변화구 던지는 투수들, 컨디션 좋은 투수들까지 6명 정도 계산하고 있다.
- 불펜에 젊은 투수가 많은 것 같다. 한일전 패배 후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줬나. 그들이 한국 야구에 있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경기에 패한 뒤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안 했다. 어차피 이 선수들이 더 성장해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한다. 굳이 말 안 해도 결과에 대해 생각할 거라 본다. 좋은 계기로 삼아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투입되면 잘할 수 있도록 준비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