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청소도 척척,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3.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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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가 1인 가구와 소형 가구에 적합한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수돗물 속의 이물질을 걸러준다. 정수 모듈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디자인, 다채로운 색상의 파우셋(출수구)으로 주방 공간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3일에 한번씩 내부관을 자동 살균해 부착된 녹농균을 제거하고,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4시간마다 내부에 고여있던 물을 자동으로 배수하는 '스마트 클린 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설치 공간 제약 없이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회전각을 120도에서 160도까지 확대한 파우셋, 출수 위치를 불빛으로 비춰주는 포인트 라이팅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최대 유효 정수량 1500ℓ(리터)로 1인 가구나 소형 가구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출수량 이력 기준으로 필터의 유효 정수량을 모두 사용하면 교체하는 방식을 적용해 불필요한 필터 교체도 줄일 수 있다.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공식 승인한 음용수·정수기 실험기관인 NSF로부터 미세 플라스틱과 녹조로 인해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 중금속(납, 수은, 크롬) 등을 제거하는 성능을 인증 받았다. 필터뿐만 아니라 내부 관, 파우셋까지 정수 시스템 전반에 걸쳐 물에 닿는 모든 부품의 재질이 비스페놀A과 환경호르몬을 포함한 1000여 가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NSF로부터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관리가 가능하다. 10ml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출수량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내가 필요한 만큼 5단계까지 미리 설정할 수 있다.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해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의 '스캔쿡' 기능을 이용하면 필요한 물의 양이 정수기로 전송된다.

색상은 3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모듈 구성에 따라 69만~109만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은 강력한 정수력과 위생 관리 시스템 등 삼성 정수기만의 독보적 성능을 유지하면서 사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옵션까지 더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깨끗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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