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1023233990933_1.jpg/dims/optimize/)
지난 10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옆집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고 있는 한 수상쩍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CCTV 화면에서 남성은 모두가 잠든 새벽에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옆집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밀착하고 녹음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는 헤드셋까지 끼고 집중해서 집 안 소리를 듣고 있었다.
피해자는 "집 앞에서 이상한 신음이 들려서 CCTV를 설치했다. (가해 남성이) '옆집을 생각하면 성적 흥분돼서 소리를 녹음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는 "처음에는 이사 비용을 줄 테니 이사 가라고 하더라.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가족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성은 곧 태세를 바꿨다. 피해자는 "나중에 알아보고 처벌이 약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이사 비용을 못 주겠다고 돌변했다. 직접적인 신체 가해가 없으면 실질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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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성적 도착증이 의심된다. 성도착증은 일반적이지 않은 대상이나 행동을 통해 성적 흥분을 경험하는 증상이다. 치료받아야 할 정도"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