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현직 PD·통역사가 JMS 신도? 현재 제작 업무 안 해"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3.03.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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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사진='더 라이브' 캡처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사진='더 라이브' 캡처


'KBS 내부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발언에 대해 KBS가 반박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묜 KBS는 이날 "방송에서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9일 KBS 1TV '더 라이브' 방송에서 "(JMS를)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렇게 단언하시면"이라고 만류하자 김 교수는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어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형사 사건에서 외국 성 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며 "(JMS 신도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KBS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KBS는 이날 오전 "진상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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