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2021년11월12일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이 12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파병임무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 최영함은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를 교대하며, 2022년 6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제공) 2021.11.12/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1017022811507_1.jpg/dims/optimize/)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미 해군과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을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최영함은 일본 요코스카가 모항인 미 해군 7함대 소속 라파엘 페랄타가 지난달 27일 5년 만에 제주 기지에 입항한 뒤 3일 출항한 것을 계기로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그간 라파엘 페랄타함의 제주 기지 입항 소식은 알려져 왔지만 연합훈련 실시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훈련은 오는 13일 본연습이 시작되는 전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와 같은 대규모 연합훈련은 아니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위협을 한미가 의식한 결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파엘 페랄타함이 속한 미 해군 7함대는 미 해군의 최대 전방 배치 작전함대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보존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 /사진제공=미 해군](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1017022811507_2.jpg/dims/optimize/)
최영함은 한국 해군 최초로 적 레이더로부터 함정의 탐지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스텔스 기법이 도입된 KDX- Ⅱ 시리즈에 속하는 구축함이다. 기존 광개토대왕함 등 KDX-I의 규모보다 1000톤 늘어난 규모의 함정이다.
최영함은 2006년 울산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된 후 2008년 취역했으며 2010년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 21명을 구출하는 작전에 투입됐다. 2011년에는 리비아 내전으로 인한 교민 철수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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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취역한 라파엘 페랄타함은 적의 저고도미사일과 고고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 가능한 '이지스 베이스라인9' 전투체계를 갖춘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