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1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LG (78,200원 ▲900 +1.16%)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0원(6.08%) 오른 8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인식하면서 LG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호재로 인식된다. 지분 취득 경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에 대한 상속은 고인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지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고,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LG의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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