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IPO 훈풍 이어지나…틸론·블루포인트는 상장 '연기'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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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브리핑

중소형주 IPO 훈풍 이어지나…틸론·블루포인트는 상장 '연기'


3월 셋째 주(13~17일)에는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최근 중·소형주들이 여전히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상장 일정이 밀리는 종목들이 나왔다.

LB인베스트먼트·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
중소형주 IPO 훈풍 이어지나…틸론·블루포인트는 상장 '연기'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범 LG 계열' VC(벤처캐피탈) 엘비(L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3~14일에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1996년 LG창업투자회사로 설립 후 2000년 LG벤처투자, 2008년에는 엘비인베스트먼트라는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하이브 (212,000원 ▲1,000 +0.47%), 펄어비스 (30,600원 ▲650 +2.17%), 카카오게임즈 (20,900원 ▼150 -0.71%)에 초기투자했으며 현재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약 462만주(신주 66.7%, 구주매출 33.3%), 희망 공모가액은 4400~5100원이며 공모가 하단 기준 203억원을 조달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0~21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중소형주 IPO 훈풍 이어지나…틸론·블루포인트는 상장 '연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 기반 면역치료제 R&D(연구·개발) 업체다. 2017년에 설립돼 면역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15~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신주모집 100%), 공모 희망가밴드는 1만6000~2만1000원이다. 하단 기준 320억원을 조달 예정이다. 공모청약은 21~22일에 이뤄진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한화리츠, 일반청약 실시…틸론·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연기'
중소형주 IPO 훈풍 이어지나…틸론·블루포인트는 상장 '연기'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는 13~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청약 및 남은 30%의 물량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한화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를 자산으로 보유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상장 공동 대표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에서, 일반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사 두 곳과 인수회사인 SK증권까지 총 세 곳에서 진행한다. 이달 말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당초 이번 주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한 틸론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이 3일 증권신고서 정정해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다. 국내 상장 AC(액셀러레이터) 1호로 주목받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도 같은 사유로 상장 절차를 연기했다. KB스팩24호도 이번 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전날(9일) 공모철회서를 제출했다.

금양그린파워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유안타스팩12호 등은 각각 15일과 17일 상장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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