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내이사 방준혁 1인→3명 체제로 전환…왜?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3.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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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넷마블 (57,000원 ▲900 +1.60%)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이사회를 개편한다.

넷마블은 오는 2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와 감사위원 등을 선임한다.



눈에 띄는 점은 사내이사 확대(1명→3명)다. 이날 넷마블은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2016년 집행임원제를 도입한 넷마블은 방 의장이 유일한 사내이사였다. 집행임원제란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해 이사회가 집행임원의 경영활동을 감독하는 체제다.

그러나 넷마블은 올해부터 집행임원제를 폐지한다. 권영식·도기욱 대표가 이사회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해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이사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사외이사도 3명에서 5명으로 늘린다. 기존 전성률·이찬희 사외이사에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트부문 경영지원 실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 세 후보는 감사위원 후보에도 올랐다.

이에 따라 넷마블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에서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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