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 대표 광고제서 대상 3개 수상…"역대 최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3.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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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의 '똑똑' 캠페인 / 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의 '똑똑' 캠페인 / 사진제공=제일기획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3'에서 제일기획 (18,400원 ▲120 +0.66%)이 대상 3개를 비롯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10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3'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 국가에서 출품된 3000여 개 캠페인이 2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일기획은 대상 3개와 금상 3개, 은상 3개, 동상 3개 등 무려 1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 3개를 수상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지역별로 수상 실적이 가장 우수한 회사를 뽑는 특별상 부문에서도 제일기획은 '대한민국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 아태 지역 광고회사 중 2위로 꼽혔다. 제일기획의 홍콩법인도 '홍콩 지역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



제일기획과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은 △미디어 △모바일 △글라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작품으로 꼽힌다.

말로 신고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말 없는 112 신고 캠페인'이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숫자나 버튼을 '똑똑' 누르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접속 링크를 발송, 현장 영상 전송, 위치 확인, 비밀 채팅 등 기능을 통해 최적의 초동 조치를 가능케 했다.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자들이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 / 사진제공=제일기획'난독증 퀘스트' 캠페인 / 사진제공=제일기획
삼성전자의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에서 금상 1개 등 4개의 본상을 받았다. 어린이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데 착안해 게임을 통해 난독증 징후를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한 캠페인이다. 게임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헷갈리는 글자들을 노출시켜, 해당 글자를 맞추지 못하는 어린이의 부모에게 통보, 난독증 검사를 받도록 한 캠페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캠페인도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Z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는 데 착안, 갤럭시북을 캔버스로 만들어 개인에 맞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캠페인이다.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이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는 제일기획이 국내 출전 팀 중 유일하게 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캠페인 / 사진제공=제일기획'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캠페인 / 사진제공=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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