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야산에 부패된 변사체가…"목 조여진 흔적" 국과수 부검 의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3.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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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경기 남양주 야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오남읍 야산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은 등산로 초입에서 50여m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견됐다. 신고한 시민은 고로쇠 물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옷가지가 심하게 뜯기고 상반신이 크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체적 특성과 옷가지 등으로 미뤄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지문 대조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음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시신의 목에서 케이블 타이로 조인 흔적이 발견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나,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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