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긴축 공포, 테슬라 5% 급락…2차전지 상승세 끝나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3.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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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국발 긴축 공포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왔던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266,500원 ▲10,500 +4.10%)은 전일 대비 4500원(2.2%) 떨어진 2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 (618,000원 ▲30,000 +5.10%)는 전일 대비 1만5000원(4.59%) 하락한 31만2000원이다.



코스모화학 (35,050원 0.00%), 더블유씨피 (45,050원 ▲400 +0.90%), 상아프론테크 (19,990원 ▼210 -1.04%), 코스모신소재 (177,100원 ▲5,500 +3.21%) 등 주요 2차전지 소재·부품 업체들 역시 2~3%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 (401,500원 ▲1,000 +0.25%)은 0.5%대로 약보합권이다. LG화학 (453,000원 ▼11,500 -2.48%)은 1.5% 하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긴축 우려에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대표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도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3대 주가지수는 2% 안팎으로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7.65포인트(2.05%) 하락한 1만1338.35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73.69포인트(1.85%) 떨어진 3918.32,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3.54포인트(1.66%) 내린 3만2254.86으로 마감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일자리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오는 21~22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금융주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방은행인 SVB파이낸셜은 이날 주가가 60% 폭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대형은행 역시 4~6%대 급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 주가 역시 5% 가까이 급락하면서 2차전지 업체들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차량안전규제국이 지난달 2014년식 모델S의 차량결함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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