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22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실적 개선 이어진다" -IBK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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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에스엠 (85,600원 ▼800 -0.93%) 계열사 디어유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매수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어유는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25.3% 증가한 137억원, 영업익은 78.2%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입점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팬덤 확대에 기인한 '버블'(디어유 팬덤 플랫폼) 구독자 수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며 "임직원 성과급 등 비용 부담에도 불구 높은 영업이익률(31.4%)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92억원,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1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해외 75%, 국내 14% 수준이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8% 증가한 84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311억원, 영업이익률은 37.0%로 기존 추정치 대비 높은 실적 개선세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버블 플랫폼 입점 아티스트 IP 수는 3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명 추가 입점했다. IP 확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 1월 '유니버스'(엔씨소프트 팬 플랫폼)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181명의 아티스트 IP가 올 한해 지속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버블 구독 수는 200만 수준을 돌파하며 완연한 성장 추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니버스에서 비롯된 IP 추가 입점 효과는 오는 2분기부터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스토어의 신규 제품 판매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손글씨 폰트, 이모티콘 등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으로 완만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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