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어닝쇼크' 아냐…목표가 8.7만→10만원 '상향' -신한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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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코스맥스 (135,000원 ▲2,300 +1.73%)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4005억원, 영업이익은 92% 급감한 23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이익(154억원)과 컨센서스(87억원)를 하회했다"며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색조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법인 일회성 비용 반영(클레임 충당부채 100억원 반영, 미국 구조조정 비용 36억원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일정 부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닝 쇼크'라고만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코스맥스가 오는 1분기에는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 대표 기업으로서 중국 현지 가동률이 확연히 높아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법인 상장 이슈, 미국 적자 해소란 과제가 남아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는 동사만큼 장점을 가진 경우도 드물다. 현 가동률 추이를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긍정적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와 중국 리오프닝을 맞아 색조 수주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영업마진이 하향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단가 인상이 올해 1분기부터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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