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사진제공=뉴시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지난 7일 구 대표와 윤 사장이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으로 사외이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해 이사회를 장악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윤 사장이 과거 현대차 부사장 재직 당시 현대차가 구 대표의 친형이 운영하는 '에어플러그'를 인수하는 데 관여해 KT에 재입사할 수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각에서 'KT 5개 호텔의 적자가 300억에 달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결탁해 이익을 분배한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KT는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은 4곳이고, 코로나로 환경이 나쁠 때도 연간 호텔 사업 적자가 300억을 기록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KT는 외부감사와 내부통제를 적용받는 기업으로, 임의로 이익을 사외 유출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KT가 사외이사 장악을 위해 각종 향응과 접대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향후 관련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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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찰 수사를 앞두고 KT 임직원들이 중요 경영자료를 삭제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런 지시가 있거나 실행한 바 없다"며 "이날 임원 회의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숨기려는 시도 등은 회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