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일본 회전초밥 식당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하고 있다. /영상=틱톡
3인방이 비위생적인 장난을 치는 자신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트위터 및 틱톡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것이 빌미가 됐다.
초밥 테러 피해를 본 쿠라스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를 계기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민폐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앞으로 모방 범죄가 나오지 않길 절실히 바란다"고 밝혔다.
쿠라스시는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민사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이다. 쿠라스시 측 변호인은 배상 청구액이 1000만엔(960만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쿠라스시는 비슷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초밥 테러를 당한 것은 쿠라스시뿐이 아니다. 앞서 또 다른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는 스시테러 사건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 A군은 해당 식당에 방문해 회전대 위의 초밥과 손님들이 공동으로 쓰는 물컵 등에 침을 바르는 등 민폐 행위를 벌였다. A군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하마스시'에서도 한 번 가져간 접시를 다시 벨트 위에 놓는 영상이 SNS 게시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