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호주의 여러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1상 임상시험을 개시해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OLX104C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OLX104C는 올릭스 원천기술인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p-asi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탈모치료제다.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또 두피에 국소적으로 투여된 약물이 탈모 부위에서만 고농도로 유지돼 작용한 후 혈중에서 빠르게 분해돼, 전신 노출에 따른 성 기능 저하와 우울감 유발 등의 부작용과 여성 환자에게는 사용이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OLX104C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총 3종의 자체 개발 RNA 간섭 신약 프로그램을 글로벌 임상 시험에 진입시키게 됐다"며 "이를 통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NA 간섭 신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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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탈모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 빠른 환자 모집 및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OLX104C의 인체 내 안전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맞춰 탈모 코스메슈티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탈모 완화 효과를 보이는 제품으로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