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해외 유명 패션 플랫폼 '파페치' 입점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3.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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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1세대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해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지난 8일 글로벌 1위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파페치(FARFETCH)'에 브랜드관을 열었다. 최근 전 세계가 한국 패션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파페치를 통해 스튜디오 톰보이를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목표다.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파페치는 해외 럭셔리 패션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 각국의 브랜드와 백화점, 편집숍의 상품을 190여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파페치의 거래액은 41억 달러(약 5조 3000억원)에 달한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자 해외 유명 디자이너 '시키 임(SIKI IM)'과 손잡고 '스튜디오 톰보이 X' 컬렉션도 제작했다. 시키 임은 뉴욕을 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다. 스튜디오 톰보이 X 컬렉션은 파페치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매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달 말부터는 미국 뉴욕의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한정된 국가나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으로 진출하는 것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이 전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데 효과적이라고 본 것.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간 톰보이 공식 SNS를 통해 해외 판매를 묻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면서 "파페치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선호 제품 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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