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작년 순이익 7% 성장…대체투자가 실적 견인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3.03.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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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9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7%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대체투자 관련 수익이 전년 대비 30% 넘게 성장했다. 회사는 유동성 축소를 대비한 선제 대응 전략에 따라 주식 비중을 최소 1%로 유지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해 말 기준 30% 중반까지 끌어 올렸다.

기업금융 부문의 사모펀드(PEF) 관련 투자수익률은 8.4%를 웃돌았다. SK 아이이테크놀로지(IET),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LG CNS 등의 투자를 적시 매각해 높은 매각차익을 거뒀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독일 코메르츠뱅크 사옥, 광명 롯데아울렛 등 국내외 주요 투자자산의 선제적 매각 전략에 따라 높은 매각차익을 얻었다.

중앙회는 올해도 우량투자자산 선점은 물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투자를 통해 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를 뛰어넘는 수익 달성을 위해 적시 자산 배분 등 건실한 투자 체계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중앙회의 LP(기관투자자) 위상은 지속적으로 격상 중"이라며 "축적된 역량과 빠른 판단으로 적극 투자해 수익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도 중앙회의 판단을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올해도 앵커 출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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