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달 말까지 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설비 선적을 마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같은 달 계약한 83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대한 장비 선적도 오는 9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부터 수주분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통상 공급 계약은 6개월을 기준으로 선적되기 시작한다. 매출 인식도 선적 시점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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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올리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미국과 중국 등 설비 공급을 위한 선적에 돌입해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에 육박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랜 기간 수주 확대를 위해 분비를 마친 상황으로 계약 기일에 맞춰 공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턴어라운드를 위한 공장 가동률 향상과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