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음바페로는 역부족... 'PSG 또 16강 악몽' 챔스 탈락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3.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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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유럽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의 도전이 또 16강에서 멈췄다.

PSG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PSG는 최종합계 0-3으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간 PSG는 호화멤버를 갖추고도 번번이 챔스 우승에 실패했다. 게다가 16강에서 멈춰선 것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7년간 16강 탈락이 5번이나 됐다.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에는 부상 불운이 컸다. 핵심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번갈아 다쳤다. 음바페는 지난 1차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PSG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투톱을 내보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벼랑 끝에 몰린 2차전에서는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9일 릴OSC와 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다가 오른 발목을 다쳤다. 이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이날 PSG는 음바페, 메시로 구성된 투톱을 출격시켰다. 하지만 16강 2차전에서 부진했다. 경기력도 좋다고 할 수 없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6.9, 음바페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오히려 수비수들인 다닐루 페레이라(평점 7.3), 세르히오 라모스(평점 7.0)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6분 뮌헨 공격수 추포 모팅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더욱 조급해진 PSG는 총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44분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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