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보단 키워드리뷰"…네이버 후기 많을수록 고객방문율↑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3.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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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66,400원 ▼2,500 -1.48%)) 플레이스 리뷰가 많은 상점일수록 이용자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존 별점평가 대신 도입된 키워드 리뷰에 대한 사업자 만족도도 높았다.

8일 네이버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의 사업자 성과향상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2022 파트2'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와 로컬사업 성장 간 관계를 분석하고, 플레이스 리뷰 만족도를 조사했다. 연구는 △음식점 △미용 △숙박 △사진·스튜디오 △운동시설 △여행·명소 등 총 10만94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만족도 조사엔 사업자 876명이 참여했다.

연구결과 플레이스 리뷰의 개수가 많을수록 △업체의 페이지를 열람하는 사용자 수 △조회수(PV)가 증가하고 △길 찾기 사용자 수 △장소저장 사용자 수 △장소공유 사용자 수 △전화걸기 사용자 수 등 지표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점일수록 플레이스 리뷰 증가가 PV, 길 찾기 등이 일반 프랜차이즈 업체 대비 1.5배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플레이스 리뷰를 통해 비교적 덜 조명됐던 업체가 소개되고 잠재고객과 연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자는 플레이스 리뷰에 대해 3.67점 이상(5점 만점)의 높은 만족감을 느꼈다. 특히 과거 별점 리뷰 시스템 대비 키워드 리뷰 시스템 만족도가 3.77점을 기록했다. 리뷰에서 업체 개성이 드러나고 키워드를 바탕으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담당하는 이융성 책임리더는 "플레이스 리뷰가 평가의 수단이 아니라, 고객과 사업자가 만나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역할하길 바라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플레이스 리뷰의 역할과 모습을 다듬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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